7/5일에 예식 올리고 그날 저녁에 방콕으로 바로 날라간 커플입니다.

사실 결혼식보다 신행이 더 기다려지고, 기대가 컸던지라 ㅋㅋ

브랜드인 하*투어도 알아보고, 인터넷에서 좋다는 여행사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알게된 '허니문 온라인 박람회'

사실 이름이 좀 쌩뚱 맞다고 생각되어서, 처음엔 괜찮은..건가? 싶었는데

진행사항 계속 알려주시고

변경사항 생기면 바로 알려주시고

덕분에 진짜 편하게 진행했네요 ㅎ

대망의 신행길.

항공료 아낄려고 제주항공으로 가서 뭐 예상대로 자리는 좁고 (특히 신랑이 키가 있어 많이 힘들어했.. ;ㅁ;)

밥도 안나오니 무료한 비행시간이었지만,

새벽에 방콕에 도착하니, 호텔까지 데려다 주실 실장님이 나와계셔서 어렵지 않게 호텔로 갔습니다.

첫날 묵은 곳은 The Grand Fourwings Convention Hotel 이었고요,

진짜 그냥 하루 묵고 가는 방콕이라 진짜 기대안했는데, 조식도 완전 맛있고 룸도 넓고 깨끗하고.

대 만족이었습니다.

다음날 바로 코사무이로 들어가야해서 새벽같이 나오는게 아쉬웠.. ;ㅁ;

코사무이로 가기 위해 호텔에서 나와 공항까지 또 데려다 주시는데, 그때 저희 데려다주시던 분께서 하신 말씀이 진짜 감동.

결혼하고 첫날 밤인데, 아무리 그냥 하루 스쳐지나가기 위해 묵는 호텔이라지만

안 좋은 곳에서 머물게 하는 것보다 좋은 곳에서 머물고 가게 해 주고 싶다고 하시던 말씀이

입에 발리고 그냥 던지는 멘트일지라도 참 감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죠! 저희에게는 첫날밤이니까요 -ㅁ-

코사무이의 좋은 점은 이미 많은 분들이 설명을 하셔서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프로모션으로 1박 칸다부리 리조트 3박 반얀트리 (대신 반얀의 가든뷰)

에 묵었는데요,

칸다부리도 정말 좋았고, 반얀트리는 뭐 감동 그 자체 ;ㅁ;

물론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나 힐크레스트 였으면 좋겠지만,

바다는 로비에서도 보고, 밥 먹으면서도 보고,

사실 방에만 주구장창 있는게 아니라서 저희에게는 그렇게 중요사항이 아니었어요 ㅎ

물론 다른 풀빌라도 좋겠지만, 반얀고민하시는 분들 주저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최고에요 ㅎ

물론 어디를 가도 한국사람은 있었지만,

저희는 결혼 비성수기라서 그나마 한국사람은 적어서 좋았아요.

마지막으로 5일간 저희 이것저것 신경 진짜 많이 써주신 윤현아 실장님

제가 게을러서 이런 거 진짜 안하는데 그래도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 남깁니다 ㅎ

좋은 기억 많이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도 잘 기억하고 있을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