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도 급결혼 준비를 하게 되어 여행지에 대한 사전준비를 눈꼽만큼도 하지 못한채,
여행일정조차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채 출국했습니다.
정말 그 준비한 신혼여행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알차고 깔끔한 여행이 됐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여행지는 괌입니다.
저희 풀빌라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괌은 풀빌라보다 리조트로 유명한곳이죠 ㅋㅋ
저희가 이용한 리조트 안에 있어 신혼여행이 아닌 가족여행으로도 정말 괜찮은 곳인것 같습니다.
1. 적당한 관광(약 2시간~3시간가량 시내관광)
2. 적당한 해양스포츠(제트스키,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특히 해양스포츠 중 바나나보트는 흔히 말하는 뒤집기같은 행각을 절대 벌이지 않는
안전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진행을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신부가 뒤집는거 싫어해서요 ^^;;
3. 적당한 리조트 시설이용 - 모든장비를 대여해 주기 때문에 해변에서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더군요
해변가에서 5~10미터만 나가도 열대어가 바글바글한게.. 정말 물도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고..
4. 정말 재미있는 크루즈관광
배를 타고 돌고래 서식지에서 돌고래 지나가는 모습도 보고 열대어 낚시도 하고
바다 한가운데서 스노클링도 하고, 직원분이 직접 낚시한 팔뚝만한 거대한물고기(참치종류)를 직접 회떠먹고
맥주와 음료도 제공해주고.. 사진도 많이 찍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관광할때 왠지 우리만 다른나라사람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나중엔 따로 움직이는게 훨씬 좋았다고 생각들더군요..
팀으로 묶어서 같이 진행할경우 그 안에서 친해지고 어울릴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마음이 맞지 않으면
조금 서먹하고,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의 경우
모든 프로그램이 저희 둘만을 위해 진행하는 기분이었고(관광때만 빼고)
다른사람과 어울리는 것보다 둘만의 신혼여행이고 싶었던 생각이 깊었기에 훨씬 좋았습니다.
여행경비는 다음과 같이 들었습니다. 참고하셔도 될것 같아서 ㅎㅎ
1. 팁 약 20불
2. 맥주 4캔 6불
3. 첨보는 음료 두개 3.5불
대략 총 30불...
나머지는 선물사는데 썼구요.. 여행기간동안은 밥도 다 주고, 음료쿠폰도 있고, 놀기 바뻐서 돈도 안썼습니다.
다음엔 가족여행으로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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