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용하게 될 항공편을 알려주세요
항공편에 따라 요금 차이는 물론 직항 노선 여부에 따라 최종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
또한 자국 항공사 요금이 비싼 것이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 같은값이라면 자국 비행기가 유리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항공좌석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허니문 시즌에는 서둘러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첫째,목적지까지 가는 방법과 시간을 꼼꼼히 살펴본다.
직항인지, 경유편인지, 배나 버스와 같은 교통편으로 갈아타진 않는지. 최종 목적지까지 걸리는
총 이동시간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비행기를 갈아탄다면 대기시간도 고려해봐야 한다.
둘째, 같은 조건이라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적립이 가능한 항공사를
선택한다.
2. 투숙할 호텔의 이름과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같은 등급 호텔도 건축 연도에 따라 시설 면에서 낙후되어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여행사를 탓 할 근거는 마땅히 없다. 미리 호텔 이름과 등급을 체크해서 인터넷 자료검색 후 호텔 사진(100% 믿을 수는 없지만) 등으로 시설을 살펴보고, 주위 경험자를 통해 비교 검토해서 선호호텔을 밝혀두는 것도 좋다. 특히 객실은 층과 위치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바다 전망이나 더블침대 등 본인의 취향을 예약시에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3. 객실에 헤어드라이어는 있나요?
보통 외국의 특급 호텔에는 비누나 샴푸, 타월 등의 세면도구는 갖춰져 있지만 치약, 칫솔은 없다.
특히 예쁘게 치장해야 하는 신부에게 헤어드라이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특급 호텔일수록
헤어드라이어 정도는 갖추고 있지만 여행지에 따라 없는 곳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4. 현지 식사는 어떤걸로 먹나요?
식사 또한 일정표에 호텔식인지, 현지 특별식인지, 한식인지 모두 명기되어 있다.
확실히 그대로 실행되는지 확인을 해둔다.
5. 여행자 보험은 얼마까지 보상되나요?
최근 쓰나미 피해 이후, 여행자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내용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경우는 거
의 없는데, 시간을 두고 사망시 1억원 보상은 물론 질병시에 보상금액까지 미리 확인을
해두자. 또한 실제로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휴대품 분실.
품목당 최대 얼마까지 보상되는지와 그 대처 요령도 미리 확인해둔다.
6. 쇼핑을 잘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공항 면세점이나 비행기에서도 쇼핑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는 미리 현지에서
구입할 만한 토산품, 쇼핑할 만한 대형 면세점이나 쇼핑센터가 있는지 알고 가는 편이 낫다.
7. 환전은 어떻게 하나요?
물론 여행할 나라의 화폐로 바꿔 가는 것이 최상의 방법. 하지만 여행지에서 어느 정도 비용을 쓰게
될지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또한 쓰다 남은 현지 화폐는 다시 재환전을 하면 상당한 손해가 된다.
따라서 여행사를 통해 가장 현명한 환전 요령을 배워두는 것이 좋다.
8. 기내에서 둘이 옆자리에 나란히 앉게 해주세요!
여행사가 항공사에서 하는 비행기 좌석까지 미리 예약해줄 수는 없다. 공항에서 체크인하면서 좌석을 배정받아
야 하는 시스템이므로 비행기 티켓을 챙겨두고 공항에 미리 나가서 체크인을 일찌감치 하는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공항까지는 최소 출발 2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자국 항공사의 경우,
노선에 따라 72시간 전부터 사전 좌석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인터넷 등을 통해
미리 예약해두는 것도 좋다.
9. 여행상품 계약 취소는 가능한가요?
여행사 입장에서는 미리 돈을 내고 항공권이나 호텔들을 구입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때문에
이런 경우 중간에서 취소 수수료를 무는 등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무작정 막무가내로 못낸다
할 수도 없고, 미리 낸 돈을 다 돌려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여행사에 여행상품을 계약할 때는 여행
약관이나 환불규정등을 귀찮지만 꼼꼼히 읽어두어 여행 취소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
해두자.
10. 가이드 팁은 얼마나 줘야 하나요?
원래 팁의 개념은 정말로 고마울 때 그 수고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지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여행 관례상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되어버렸다. 신경전을 벌이기보단 미리 가이드에게 얼마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관례인지 물어두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 1인을 기준으로 하루동안 얼마를 주는지,
가이드 외에 버스 운전기사나 가이드 보조 등에게도 따로 챙겨주어야 하는지 세세하게 물어둔다.
11. 옵션(선택관광)의 종류와 요금을 알려주세요
여행사들은 각 지역마다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선택관광 리스트를 만들고 각 항목마다 옵션 비용을
제시한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꼭 해볼 만한 것을 추천받아 떠나기 전에 미리 예산을 세워보자.
12. 관광지는 어디를 돌아보나요?
빠듯하게 짜여진 일정에 치어 허니문 분위기를 잃을 수도 있으므로, 무조건 많이 보고 돌아다니는 것을
우선시하며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실수를 범하진 말자. 본인 스타일에 맞는 일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일정표에 나와 있는 관광지나 해양 스포츠(스노클링, 제트스키 등)가 포함되어 있는지, 선택관광으로
돈을 따로 지불해야 하는 것인지 미리 체크해둔다.
13. 출국할 때 세관 신고도 해야 한다던데요?
요즘 고가의 카메라나 캠코더를 들고 여행을 가거나 혹은 결혼 예물을 두르고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물건들은 출굴하면서 미리 신고하지 않으면 입국시 공항 세관에서 곤란을 겪을수도 있다.
값비싼 예물의 경우 분실시 100% 보상을 받을 수 없으므로 가지고 가지 않는것이 좋다.
14. 여행지에서 유의할 풍습이나 문화가 있나요?
각 나라마다 색다른 고유의 관습이나 문화를 가지게 마련. 여행객들은 최대한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사원에선 신발이나 모자를 벗어야 하기도 하고, 소매 없는 셔츠나 반바지는
출입이 안되는 다양한 유의사항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가이드가 없는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여행객 둘이서 택시를 타고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쇼핑이나 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본적인 택시 요금이나 탑승 방법, 음식이나 쇼핑 아이템의 기본 가격 등을 미리 알고가는 것이 좋다.
15. 여행지의 비상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여행지에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상 연락처를 미리 받아둔다.
여행사의 비상 연락처는 물론이고, 여행자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보험회사와 현지의 여행사 연락처를
꼭 받아두어 현지에서의 우연한 사고에 대비해둔다.